6일(현지시간) 크레이그 어윈 로스캐피탈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700달러에 가까운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테슬라는 더 많은 것을 해야만 한다”며 이 같이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간밤 테슬라 주가는 691달러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전기차 판매 실적에 따른 것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같은 테슬라 주가는 시장 왜곡이라고 보고 있으며,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분석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본다”며 “자동차시장 내에서 여전히 많은 성공한 기업들이 설 땅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테슬라가 전기차시장에서는 여전히 리더로서 그 판매 전망에 대해 낙관한다”면서도 “다만 투자자들은 테슬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면서 마치 그 경쟁상대가 전혀 없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올 1분기에 총 18만48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고 18만338대의 차를 생산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판매량 전망치인 16만8000대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였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전날 7%나 급등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정말로 개발해 내야 한다”며 “테슬라는 이 분야에서 성과가 나지 않고 있는 듯한데 비해 다른 기업들은 대단히 탁월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