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국내 중금리 대출의 공급 부진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2017년 이후 한국신용평가원, 금융위원회, NICE평가정보 등 공신력 있는 기관 자료들을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신용자들의 금융소외 상황과 원인을 여러 데이터를 통해 다각도로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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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용자의 금융 소외는 중신용자에게 특화된 금융업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시중은행은 BIS 비율 등 자본건전성 및 평판·비즈니스 관리를 위해 고신용자 중심으로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한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는 부실로 인한 손실이 많고 대출자 모집 비용이 높아 기존의 높은 대출금리를 낮추기 어려워 금리단층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소비자금융 중심의 핀테크 기업이 안정적으로 중금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온투법 시행 및 정식 사업자 인허가 절차에 따라 제도권 금융권 내 온투업 기관들이 새롭게 편입되면 중신용자들을 위한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확대되고 금융 소외 문제 해결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