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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대어' SK바이오팜 등장에 전분야 애널리스트 떠들썩

섹터 뿐 아니라 투자전략·파생 애널리스트까지 분주
SK바이오팜 품절 예상에…SK로의 전이효과까지 전망
  • 등록 2020-06-22 오후 6:36:19

    수정 2020-06-22 오후 6:36:1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SK바이오팜이라는 대어가 모처럼 등장하면서 시장이 떠들썩한 분위기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전후로 시장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부터 시작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지 여부를 벌써부터 따져보는 모양새다. SK바이오팜 자체의 성공적 상장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위기 속에 각종 분야 애널리스트들이 분석을 내놓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오는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앞서 지난 17~18일 이틀간 이뤄졌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총 1076개 기관이 참여,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296대 1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록적인 경쟁률이다. 공모가도 상단을 넘겨 제시한 기관이 압도적이었지만,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흥행을 고려해 공모가를 일단 상단인 4만 9000원으로 확정지었다는 후문이다.

오랜만에 시장에 대어가 등장하면서 각 분야의 애널리스트도 바쁘게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다만 원래라면 해당 업종을 분석하는 섹터 애널리스트만 바빴다면, 지금은 투자전략이나 파생상품을 연구하는 애널리스트까지 분주한 모양새다.

먼저 SK바이오팜 상장 전엔 코스피 지수가 횡보를 보이리라는 시각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두산밥캣의 경우를 보면 대형주 상장 직전 IPO 기업에 대한 자금 대기 수요가 몰리며 코스피 지수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대기업 계열사인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헬스케어 기업 상장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과거와 유사한 지수 횡보 국면이 연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장 뒤엔 코스피200 지수가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압도적이다.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이 경우 상장 뒤에도 수급이 뒷받침된다는 얘기가 된다. 신규상장종목 중에서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인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 시가총액은 신규상장일로부터 15매매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으로 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편입되려면 시가총액 4조 2000억원을 넘겨야 하는데 주당 가격 기준으로는 약 5만 4067억원으로, 대부분의 기관 지분이 의무보유확약에 묶여있어 주가 상승 여부는 긍정적”이라며 “SK바이오팜의 코스피200 조기 편입은 유력할 것으로 보이며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SK바이오팜에 유입될 패시브 자금은 약 9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바이오팜으로 몰릴 수급이 지주사인 SK(034730)로까지 전이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당시 유통주식수가 20%에 불과해 상당히 적었을 뿐 아니라 고평가 논란에 국내외 기관들의 보유 비중이 적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삼성물산을 대체재로 매수했었다”며 “SK바이오팜 역시 기관 배정주식수는 15% 수준이고 물량 배정시 보호예수 가능성이 높아 상장 초기 유통주식수가 5%에 불과할 수 있어 SK바이오팜 수급효과가 SK에게도 전이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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