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임직원, 29년째 한부모가정 아동 지원사업 전개

한국거래소가 한부모가정 아동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거래소)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후원금으로 가고 싶었던 영어학원을 다닐 수 있어서 어휘력평가 우수상을 받았어요.”

한국거래소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로부터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위해 펼치고 있는 지원 활동이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임직원들은 나눔펀드에 참여하거나 월급끝전 모으기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한부모가정 아동 지원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은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에 매칭펀드 형태로 후원한 금액을 합해서 한부모가정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1991년부터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사업은 햇수로 29년째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가 전달한 기금은 어린이재단이 추천해 준 전국 100명의 한부모가정 등의 아동들에게 생활지원비 명목으로 매월 20만원씩 고교 졸업시(만 18세)까지 후원된다. 거래소는 아동들이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정서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KRX임직원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와 결연아동과의 서신교환 등 1:1 멘토링 활동 역시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거래소는 2011년부터 전문적 사회공헌을 위해 KRX국민행복재단을 설립, 임직원 자원봉사단인 행복나눔봉사단과 함께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지원 △KRX드림장학지원 △사회복지시설 아동 금융교육 △한부모가정 아동지원 △놀이터 등 아동이용시설 개보수 등이 그것이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아동들이 안정적인 가정에서 저마다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원동력으로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