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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민, 베이징서 전세기 타고 귀국…삼성 계열사 '도움'

3일 오전 삼성 직원 태우는 비행기 이용 교민 귀국시킬 예정
대사관, 삼성·중국 정부와 협의…여행사 통해 희망자 접수 중
  • 등록 2020-07-02 오후 7:41:34

    수정 2020-07-02 오후 7:41:34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귀국길이 막혔던 유학생과 교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중국 대사관에서 조율한 결과, 삼성 계열사에서 직원들을 위해 배정된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9일 중국 베이징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한인 밀집 지역 왕징 거리가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2일 주중 한국대사관과 베이징 한국인회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45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전세기(CA 561)가 운항된다.

해당 비행기에 그동안 직항 항공편이 없어 귀국하지 못했던 유학생과 교민들이 탈 예정이다. 베이징에서 교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는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 비행기는 원래 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삼성전자(005930)삼성전기(009150) 등의 직원 200명을 태워 삼성 사업장이 있는 톈진(天津)으로 데려오기 위해 배정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비행기를 통해 엔지니어와 협력업체 직원 등이 입국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중국 간의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해 입국하는 전세기”라고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코로나19로 항공편 축소에 따라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삼성과 중국 정부 등과 협의해 임시항공편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세기는 이날 중국 항공당국의 운항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또 현재 여행사를 통해 귀국 희망자들의 항공편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전세기 운항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베이징에서 국제선이 사실상 운항할 수 없도록 금지시켰다.

현재는 에어차이나만 직항이 아닌 칭다오를 경유하는 형태로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1회만 운항하고 있다.

한중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한국 항공사 3곳이 있다. 중국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7개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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