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씨·노을 너마저"…롤러코스터탄 공모주

''따상'' 턱밑까지 간 비씨엔씨
시초가서 13% 급락 마감
노을, 급등했다 5% 하락 마감
중소형 공모주 상장 첫날 변동성 극심
  • 등록 2022-03-03 오후 5:11:07

    수정 2022-03-03 오후 5:11:07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비씨엔씨(146320)노을(376930)이 장 초반 상승했다가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안도하며 1.88%나 상승했지만 공모주 투심은 싸늘하게 식은 모양새다.

상장 당일 공모주 가격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비씨앤씨는 시초가보다 3400원(13.08%) 하락한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3000원) 대비해선 73.8% 상승했다.

비씨엔씨는 개장 직후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턱밑인 3만37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하락전환해 우하향했다. 비씨앤씨는 장중 2만2300원까지 하락해 고점 대비해선 33.8% 폭락했다.

비씨엔씨는 앞선 일반 공모 청약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해 들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따상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증시 상황을 고려해 상장 직후 유통 가능물량도 기존 24%에서 16.6%로 낮췄다. 따상 기대감에 개장 전부터 매수세가 몰려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주가가 하락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장한 노을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노을은 시초가를 공모가인 1만원 대비 3.30% 내린 9670원에 형성한 뒤 460원(4.76%) 하락한 9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해선 7.9%가 빠졌다. 노을 역시 장 초반 시초가보다 16.8% 급등한 1만13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달 들어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하락 마감하는 공모주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 상장한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시초가(7200원) 대비 690원(9.58%) 떨어진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8000원을 18.63% 밑도는 수준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장 후 한 차례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도 지난 21일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2만52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보다 11.9% 내린 2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상장한 스코넥(276040)아셈스(136410)도 각각 시초가보다 5.96%, 15.62% 하락 마감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을 기록한 종목도 15개 중 5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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