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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이우환 등 韓 거장 대거 출품...케이옥션 9월 경매

125억원치 작품 168점
이우환 '조응' 시리즈 다양하게 출품
  • 등록 2021-09-15 오후 7:22:03

    수정 2021-09-15 오후 7:22:0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는 케이옥션 9월 경매가 개최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9월 경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천경자, 장욱진, 김종학,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등 한국 거장들의 작품과 페르난 레제,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 168점, 약 125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된다.

이우환 ‘조응’(2003), 227.3×181.8cm(사진=케이옥션)
이번 경매에는 케이옥션 기준 상반기 경매에서 가장 많은 낙찰총액을 기록한 이우환의 작품이 11점(약 21.6억 원어치)이 출품된다. 특히 이우환의 ‘조응’시리즈가 다양한 사이즈로 출품돼 눈길을 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조응’연작은 가공하지 않은 밑바탕에서 몇 개의 집약적인 회화적 설정을 얹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점’, ‘선’ 연작과는 달리 작가는 넓은 붓을 이용해 최소한의 붓자국만을 남겼다.

가장 큰 사이즈 300호 대작 ‘조응’(1994)은 추정가 별도문의로 출품되고, 2003년에 제작된 150호 ‘조응’은 5억5000만~7억 원, 2002년 작 20호 ‘조응’은 1억8000만~2억5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김환기의 작품도 다수 출품된다. 김환기가 뉴욕에 자리잡은 이후 추상적인 점과 면이 나타나는 시기에 제작된 출품작 ‘달과 산’(1967)에는 여전히 고국의 자연을 그리워하는 서정이 직접 드러나고 있다. 이 시기 김환기가 당시 뉴욕 추상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던 것을 감안할 때, 본 출품작은 이미지만으로도 아주 독보적이라 평가된다. 작품에는 주로 50년대에 등장했던 구상적인 이미지가 다시 등장한다.

또 추정가 3~5억 원에 경매에 오르는 1960년 작품 ‘무제’는 1994년 환기 미술관에서 열렸던 ‘김환기 20주기 회고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에 출품됐던 것이다.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등 밝은 색채가 사용되고 윤곽이 뚜렷하게 살아있는 세 명의 인물을 반구상의 형태로 묘사한 것이다. 이 밖에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18-I-68-IV’, 종이에 과슈로 그린 ‘무제’도 경매에 오른다.

국내 경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랑스 출신의 페르낭 레제의 작품이 5~8억 원에 출품된다. 프랑스 출신의 화가이면서 조각가, 영화제작 등 폭넓은 활동을 한 페르낭 레제는 산업화 시대를 맞아 예술이란 대체 무엇인지를 고민했던 작가다. 기계의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에 주목해 이를 화폭에 담아내냈다.

20세기 초반 산업화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 공간을 묘사했던 레제는 1950년대에 이르러 정물이나 자연을 주제로 하는 그림을 제작하기 시작하는데, 1951년에 제작된 본 경매 출품작 역시 그러한 작품들 중 하나이다.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 노랑색 같은 원색과 짙은 검정색 윤곽이 사용된 작품은 작가듸 대표적 스타일로 꼽힌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8일부터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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