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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0만원' 설전…문준용, 배현진에 "기분 나쁘세요?"

  • 등록 2021-06-21 오후 6:47:50

    수정 2021-06-21 오후 6:47:5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아트 작가 문준용(38)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 원의 지원금에 선정된 것을 두고 심사위원들이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꼈을 가능성을 제기한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을 향해 “기분 나쁘세요?”라고 물었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사진=이데일리DB)
문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묻고 싶습니다. 배 의원님이 심사를 한다면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를 뽑겠냐”며 “실력이 없는데도?”라고 했다.

이어 그는 “비정상적으로 높게 채점하면 다른 심사위원들이 알아보지 않을까”라며 “반대로 의원님 같은 분은 제가 실력이 있어도 떨어뜨릴 것 같은데 기분 나쁘시냐. 답변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씨는 “의원님은 지금 공정한 심사를 위해 며칠씩이나 고생한 분들을 욕보이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문준용 페이스북)
앞서 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거론하며 “준용 씨가 면접 과정에서 대면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지난 18일 당 사업에서 6900만 원 지원금에 선정됐다면서 “102건의 신청자 중 총 24건이 선정됐고, 자신과 비슷한 금액의 지원금에 선정된 경우는 15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받는다”면서 “축하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해 배 의원은 “심사위원은 일반 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실 상임위원 등 민간 문화예술계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했을지 국민들은 의아하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

또 배 의원은 “대통령 아들에게 불이익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암묵적인 압박으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끝까지 확인할 것”이라면서 “준용 씨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게 자중자애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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