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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1892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후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음을 공유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라는 인식 하에 정무,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오는 11월 제26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오스트리아 정부의 2040 기후중립 목표 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한 협력 증진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이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녹색전환 선도국인 오스트리아 정부와 함께 국제사회의 이니셔티브에 동참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탄소중립 목표 시한을 2050년에서 2040년으로 조정하는 등 유럽연합(EU)의 2050 목표보다 10년 앞선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핵 비확산 선도국인 오스트리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