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경제협력 도모

文대통령, 14일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
문화협력협정·청소년교류약정 체결…소통키로
  • 등록 2021-06-14 오후 10:42:28

    수정 2021-06-14 오후 10:42:28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자·비엔나(오스트리아)=공동취재단]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빈 총리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확대회담을 마친 뒤 회담 결과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쿠르츠 총리와도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및 협력 증진 방안과 코로나·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1892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후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음을 공유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라는 인식 하에 정무,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문화협력협정’과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이 체결됐는데, 이를 바탕으로 양 국민들이 참여하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의 체결을 통해 양국 간 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오는 11월 제26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오스트리아 정부의 2040 기후중립 목표 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한 협력 증진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이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녹색전환 선도국인 오스트리아 정부와 함께 국제사회의 이니셔티브에 동참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탄소중립 목표 시한을 2050년에서 2040년으로 조정하는 등 유럽연합(EU)의 2050 목표보다 10년 앞선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전기 자동차 등 미래형 첨단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미래산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핵 비확산 선도국인 오스트리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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