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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장녀 서민정, 보광 장남과 화촉…광폭 혼맥 주목(종합)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
혼주·직계 친척 등 50여명 참석한 소규모 웨딩
삼성·농심 등 넓은 혼맥 지닌 양가 결합
  • 등록 2020-10-19 오후 6:20:35

    수정 2020-10-19 오후 9:45:10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맏딸 민정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서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와의 결혼식을 위해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함지현 이윤화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민정 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와 19일 화촉을 밝혔다. 이미 폭넓은 혼맥을 지닌 양가가 손잡음에 따라 재계에서도 손꼽히는 혼맥 지도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경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신랑 신부와 양가 혼주, 직계 친척과 지인 등 50여 명 수준의 소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6월 진행한 약혼식과 달리 친인척 초대 없이 양가 직계 가족과 신랑·신부의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식을 올렸다.

비공개 결혼식이었던 만큼 양사 관계자와 경호원 등 약 20여 명의 사람들이 영빈관 앞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주변 차량 등을 정리하며 삼엄한 경비 속에서 결혼식 준비를 시작했다.

오후 3시 20분 검은색 벤츠 차량에서 내린 서경배 아모레 회장이 도착했다. 이후 신랑 정환 씨와 신부 민정 씨가 각각 식장에 들어섰다. 4시 이후부터는 지인으로 추정되는 하객들과 축가를 연주할 인원들이 첼로 등 악기를 메고 하나둘씩 들어갔다.

민정씨는 이날 업스타일의 헤어스타일에 면사포를 쓰고 길게 늘어진 진주 귀걸이를 착용했다. 레이스 장식이 풍성한 순백 웨딩드레스와 광택이 있는 흰색 웨딩 슈즈를 신었다. 두 사람 모두 식을 올릴 영빈관에 들어설 때 마스크를 착용했다.

재계에서는 새롭게 맺어진 혼맥에 큰 관심을 보인다.

아모레는 이미 재계·언론에 이르는 광폭 혼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결혼으로 인해 국내 재계 1위 삼성가와도 손을 잡게 됐다.

먼저 서경배 회장의 형인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은 고(故) 방우영 조선일보 전 명예회장의 장녀인 방혜성 태평양학원 이사와 결혼하면서 언론과 혼맥을 텄다.

서경배 회장은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 씨와 결혼했다. 서 회장은 지난 2015년 농심 창립 50주년을 맞아 라면 조각상을 선물할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서 회장의 처남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의 여동생 희선씨와 결혼해 처가를 통해 DB그룹과도 연을 맺었다.

신랑 측인 보광그룹 역시 범삼성과 엮인 막강 혼맥을 자랑한다.

정환씨의 할아버지인 고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 겸 중앙일보 초대회장은 슬하에 6남매를 뒀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정환씨의 아버지인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대표이사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홍라영 전 리움 부관장 등이다.

그 중 장녀인 홍 전 관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했다. 이로써 정환씨는 이 회장의 조카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는 고종사촌지간이 된다.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 6월 약혼식에도 참석했다.

범LG가와도 혼사가 엮여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정환씨의 사촌 홍정국 BGF 대표이사가 구자용 LS네트웍스·E1 대표이사 회장의 딸인 구희나씨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고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과 사촌지간이다.

한편, 서경배 회장의 장녀 민정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 재직했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가 퇴사한 후 중국 장강상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10월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해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신랑 정환씨는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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