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조만간 국내에 ‘완전자율주행(FSD)’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테슬라코리아는 자사 ‘X(옛 트위터)’에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는 : 한국’, ‘커밍 순(Coming soon)’ 이라는 짧은 게시물을 등록했다. 테슬라 차량 내부에서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도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영상도 함께 올렸다.
 | | 테슬라 X에 오른 한국 FSD 출시 계획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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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형은 자율주행 중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명칭이다.
테슬라 FSD는 최신 자동차 브랜드들이 도입 중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보다 더 향상된 자율주행 기능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은 물론 캐나다, 중국,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에서 서비스 중이다. 기존 테슬라 차량 중 FSD용 ‘하드웨어 3.0’ 이상을 타를 탑재한 모델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테슬라의 인기가 높은데도 FSD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국내 차주들에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FSD에 대해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의 국내 인기는 배터리 결함 등 잇단 논란에도 식지 않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반년간 수입차 모델별 월간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2025년형 모델Y(코드명 ‘주니퍼’)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BMW 520, 메르세데스-벤츠 E 200 등을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차량 전체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모델Y의 장축형 차량 ‘모델Y 롱레인지’가 1위 자리를 꿰찼다.
중고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올해 중고 전기차 판매 1위는 모델Y로 전년 동기 대비 278%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