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번째 韓주도 우호그룹 출범…코로나19 혐오·차별 대응방안 논의

유네스코내 '연대와 포용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우호국 그룹' 출범
강경화 "차별·혐오, 인권 근본 훼손…방역에도 부정적"
  • 등록 2020-05-26 오후 11:03:17

    수정 2020-05-26 오후 11:03:1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연대와 포용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우호국 그룹’ 출범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혐오, 차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우호국 그룹이 한국 정부 주도로 출범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 주도의 국가간 협력체가 결성된 것은 유엔에서 출범한 ‘보건안보 우호그룹’과 세계보건기구(WHO)내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외교부는 26일 코로나19로 인한 혐오, 차별 등 반인권적 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연대와 포용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우호국 그룹’ 출범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모범적 대응에 따른 우호적 평가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혐오와 차별 대응 논의를 선도하고자 주유네스코 대표부를 중심으로 우호국 그룹 결성을 주도했다. 우호그룹은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아르메니아,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이탈리아, 요르단, 케냐, 필리핀, 세르비아, 세네갈이 출범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이날 출범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네스코 외교단과 사무국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우호국 그룹은 이날 국제사회가 연대와 포용의 정신으로 혐오와 차별을 반대하고 세계시민교육 증진 활동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차별과 혐오 행위가 상호 불신의 벽을 세워 위기 극복에 필요한 국제공조를 저해한다고 비판하고, 유네스코 헌장에 명시된 사람의 마음 속에 ‘평화의 방벽’을 쌓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실천 활동이 필요함을 강조해다. 또한 인간 존엄의 원칙에 기초한 세계시민교육은 국제사회에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강 장관은 축사에서 “코로나19 관련 편견에 의한 차별과 낙인, 외국인 혐오는 인권의 근본을 해칠 뿐만 아니라 방역도 어렵게 만든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계시민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우호그룹 결성 관련 강경화 장관과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연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기에 한국 주도로 연대와 포용을 위한 우호그룹을 결성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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