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직원수 2200명 이상 증가..연봉 1.08억원

메모리 업황 악화로 전년比 연봉 1100만원 감소
반도체 채용으로 직원수 10만5257명..2246명 늘어
평균 근속기간 11.5년→12.1년으로 늘어
  • 등록 2020-03-30 오후 6:02:03

    수정 2020-03-30 오후 6:01:4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정점이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10% 가까이 줄어든 금액이다. 반면 극자외선(EUV) 전용 ‘V1라인’ 신규 건설 등으로 반도체 분야 채용이 늘면서 직원수는 2000명 이상 증가했다.

30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직원수는 10만 5257명(남자 7만 7923명·여자 2만 7334명)으로 전년(10만 3011명) 대비 2.2%(2246명) 증가했다. 평균 근속연수도 12.1년(남자 12.5년·여자 10.9년)으로 같은기간 0.6년 늘어났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 2485명(5만 2095명→5만4580명) 늘어난 것이 직원수 증가로 이어졌다. 같은기간 임원(미등기) 수도 863명에서 887명으로 24명(2.7%) 늘어났다.

하지만 평균 연봉은 1억 800만원(남자 11억 6000만원·여자 8300만원)으로 전년(1억 1900만원)보다 1100만원(9.2%) 줄었다. 임원 평균 연봉 역시 6억 7300만원에서 6억 1700만원으로 5000만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극심한 악화와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내외 악재로 실적 부진을 겪으며 상여금 등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급락에 따른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약속했던 시스템반도체 등의 일자리 창출은 예정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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