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판뉴딜 속도전 “스마트시티에 10조 투입"(종합)

文대통령, 22일 ‘韓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전략 보고대회’
방역 한숨 돌린뒤 경제 올인…韓뉴딜 국민체감 집중
“내년부터 부산 스마트시티 입주…정수기 필요없어”
  • 등록 2020-10-22 오후 5:23:29

    수정 2020-10-23 오전 12:17:50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 인천 송도를 찾아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 원을 투자하고, 1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올해 말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 보급을 전국 108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시티’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에 소재한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달러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송도 방문은 한국판 뉴딜 현장일정 일환으로, 지난 6월 이후 6번째다. 지난 13일 시도지사 연석회의 이후 9일 만의 지역균형 뉴딜 일정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방역에 한숨을 돌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국판 뉴딜이 국민들의 실생활에 와 닿지 않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송도는) 도시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센서를 통해 교통, 범죄, 화재, 환경오염 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해당 기관과 연락해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인천시 연수구는 범죄 발생 건수를 14.2% 줄였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공공·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하는 ‘공유주차 서비스’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도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파악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청와대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수요응답버스를 이용해 평균 대기시간이 78분에서 15분 내외로 단축됐다는 등의 ‘와닿는’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속도’를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한 긍정적 여론을 도출하기 위해 ‘빠른 체감’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은 내년부터, 세종은 2023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세종시 시범도시의 자율주행 셔틀 등 향후 실행할 대표적인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