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방 하루 만에…미남불 앞 불전함 파손한 50대 체포

경찰, 50대 女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 등록 2022-05-11 오후 8:19:48

    수정 2022-05-11 오후 8:19:48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만인 11일 청와대 경내에 있는 유형문화재 불상 앞에서 난동을 피운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청와대 관저 뒤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 앞에 놓인 기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1912년 총독부박물관으로 이전됐다가 1989년 청와대 대통령 관저 신축 때 현 위치에 자리잡았다. 2018년 4월 보물로 지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관람객들이 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 있던 불전함을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등 기물 파손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불전함 옆에 놓여있던 사기그릇 1개가 훼손됐다.

청와대 관람 신청을 통해 출입한 A씨는 기물을 파손한 뒤에는 ‘내가 청와대의 주인이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치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A씨는 불상 옆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A 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경찰은 불상 자체가 훼손되지 않아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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