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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양국의 대표적인 경제 협력 사례로 꼽히는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의 준공기념식은 이날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사우디측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를 비롯해 칼리드 알 팔레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등이, 우리측에서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김철수 S-OIL 이사회 회장을 비롯해 김종합 한국전력공사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은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잔사유 등)을 고부가가치 석유제품(휘발유, 폴리프로필렌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복합시설로, 국내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5조원이 투자됐다. 해당 시설은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의 석유 생산능력과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다. 시설은 지난해 6월 건설을 마치고 지난해 11월부터 상업가동돼 운영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이같은 협력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의 경제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따. 성윤모 장관은 “양국은 미래지향적 신산업과 다양한 에너지 사업으로 경제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고 보건, 의료, 교육, 문화 등 사회 분야로 협력 관계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 팔레 장관 역시 “한-사우디 공동위원회 주축으로 양국 협력이 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세계시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