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강조…신임 검사장들에 한목소리

법무부·대검서 검사장 보직 변경 신고식
秋 "새로운 형사삿법제도 시행에 만전 기해달라"
尹 "검찰은 검사와 검찰공무원 것 아닌 국민의 것"
  • 등록 2020-08-10 오후 6:16:13

    수정 2020-08-10 오후 6:16:13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인사가 난 검찰 고위간부들에게 ‘국민만을 바라보며, 인권중심 수사와 검찰개혁에 노력할 것’을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10일 오후 잇따라 열린 ‘검찰 고위간부 보직변경 신고식’과 ‘검찰 고위간부 보직변경 접견식’에서 모처럼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3일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독재’ ‘전체주의’ 등의 정치색 짙은 표현을 사용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윤 총장이 자신의 측근들을 사실상 거의 전멸시킨 이번 검사장급 인사 직후 내놓은 첫 메시지는 오히려 정부의 검찰 개혁 방향과 궤를 같이 했다.

이날 신고식과 접견식엔 조남관 대검 차장 등 25명의 인사 대상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7일 검사장급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법무부에서 열린 신고식에서 추 장관은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분들을 발탁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고민을 많이 했고 공정과 내실을 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 장관은 “법률전문가로서 형사사법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 검찰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여러분은 일선에서 인권 중심으로 변화하는 검찰을 국민이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사사법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또 “권력이나 조직이 아닌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검찰의 미래를 설계해주시기 바란다”며 “인권의 보루로서의 검찰 본연의 역할이라는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며 검찰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신고식 이후 오후 5시30분에 대검에서 열린 접견식에서 윤 총장도 “검찰 최고의 간부로서 일선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인권중심 수사 및 공판중심 수사구조개혁에 노력하며, 검찰은 검사와 검찰공무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늘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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