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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G 기술 기자설명회에서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전국 70개 대형쇼핑몰 등에 네트워크 구축을 우선 완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주요 지역 간 이동경로에 5G 네트워크 구축은 KT가 유일하다”고 부연했다.
KT는 연말까지 중소도시 85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고 전국 지하철과 관공서·대형병원 내부까지 5G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5G 퍼스트 전략도 구사한다. 서 본부장은 “5G 서비스 초기 단계에 5G 가입자 숫자가 LTE 대비 적을 것을 고려하면 LTE를 5G와 결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5G 속도 향상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T는 5G 퍼스트 전략이 5G 기지국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송 지연시간(Latency)을 줄일 수 있는 에지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전국 8곳에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초저지연 5G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고도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경쟁사들이 돈을 많이 들이면 따라올 수는 있다”면서도 “핵심 기술이 없는 경쟁사 입장에선 에지를 확대하면 매몰비용이 발생해 쉽게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5G 네트워크에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세계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했던 KT는 5G 상용시점부터 KT 고객들은 보다 긴 시간 동안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안정적 5G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한 대표적 기술 3가지도 소개됐다.
닥터와이스(Dr. Wais)는 AI 기반을 통해 자가품질진단 통해 자동 최적화, 자가 장애 복구로 최상의 5G 무선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닥토로렌(Dr. Lauren)은 무선망·IP망·전송망·선로 등의 회선장애, 선로사고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예측·예방한다.
오페라(OPERA, Orchestrator towards Predictable, Elastic, Reconfigurable, Automatic)는 전체 네트워크를 고객 자신의 필요에 맞게 구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KT 관계자는 최고속도와 관련해선 “LTE도 상용화 당시 실제 속도와 최고 목표 속도 사이에 13배 정도의 갭이 있었고 광대역 등 고도화된 음성기술 적용되며 지난해에 목표 속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KT는 5G 상용화를 위해 서울 지역 1만5000개를 비롯해 다음 달 5일 이전까지 전국에 3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G 요금제는 다음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