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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피살 관련 첫 공식언급..“애도, 송구한 마음”

文대통령, 28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유감스럽고 불행한 일"
"북한 최고지도자의 직접 사과, 매우 이례적인 일"
군사통신선의 재가동 촉구.."돌발 사고 막을 수 있다"
  • 등록 2020-09-28 오후 4:48:17

    수정 2020-09-28 오후 9:27:1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아무리 분단 상황이라고 해도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다”라며 “국민들께서 받은 충격과 분노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북한 당국의 신속한 사과 조치를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의 뜻을 보내왔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라며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곧바로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이어 “사태를 악화시켜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북한의 분명한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통신선의 재가동을 지난 27일에 이어 다시금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아쉽게 부각되는 것은 남북간의 군사통신선이 막혀 있는 현실”이라며 “긴급히 남북간의 군사통신선을 통해 연락과 소통이 이뤄져야 우발적인 군사충돌 이나 돌발적인 사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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