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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와이지원, 등급전망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 등록 2020-05-11 오후 5:22:33

    수정 2020-05-11 오후 5:22:3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와이지-원(019210)의 무보증사채 등급(BBB)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등급 전망 하향은 수익성 저하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점, 재무부담 확대와 재무안정성 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와이지-원은 영업이익률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각각 2018년 11.7%, 20.4%에서 2019년 3.1%, 12.3%로 크게 저하됐다. 전방산업 침체, 미국 총판 인수와 독일 테크센터 설립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 재고자산평가손실(제조원가 반영), 인서트(Indexable)·솔리드(Solid) 제품의 신증설 효과 발현 지연 등이 이유다.

김동혁 한기평 연구원은 “주 수요처인 선박, 항공, 자동차산업의 부진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와이지-원은 과거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와이지-원의 투자정책을 보면 2016년 인서트(280억원), 서운산단부지 매입(95억), 2017년 인서트(151억원), 라운드 툴(305억원), 2018년 엔드밀 라인 확장(250억원), 중국법인 솔리드 확장(62억원), 미국총판 인수(순지급액 약 110억원), 독일 테크 센터 신설(65억원), 2019년 송도사옥 및 연구소 건축(120억원), 솔리드 생산능력 증설 및 교체(171억원), 테크 센터 건물 건설(110억원) 등 자체 영업현금흐름을 상회하는 투자가 지속됐다.

또 최근 영업현금흐름이 축소된 가운데 기타 자본 유입도 미미해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독일 테크센터 건물 증축(투자규모 112억원)과 송도사옥 신축(154억원)이 일단락되고 기존 연구소를 매각(장부가 160억원)할 계획이나 과중한 운전자본 부담으로 큰 폭의 재무안정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와이지-원의 과중한 투자를 감안해 상향변동요건을 기존 ‘순차입금/EBITDA 3.0배 이하’로 보수적으로 설정했으나, 2020년 투자가 일단락되는 점을 고려해 ‘3.5배 이하’로 변경 제시했다. 등급하향 요건은 유효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순차입금/EBITDA 7.0배 초과’로 설정했다.

김 연구원은 “거시경제지표 불안정성과 영업실적 변동성을 감안해 전방산업 동향, 재고자산부담, 투자자금 소요, 계획된 자산매각 및 인력감축, 비경상손실 발생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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