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제5회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에서 ‘2020년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은 2017년부터 공동으로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 캠페인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노력한 우수기업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해왔다.
별도의 신청 없이 검토 기준을 만족하는 모든 기업을 후보로 지정해 정성, 정량 지표 및 각 기업의 제도, 문화를 심사해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관리도 평가에 포함했다.
기아차는 다양한 휴가제도를 비롯해 재택근무, 재택교육 ‘홈런(Home Learn)’ 제도, 선택적 근로시간제, 다양한 복지제도 등을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아차의 휴가제도 중에서 관리자급 승진 직원에게는 총 3주의 ‘프로드림’ 휴가(1주 연차+2주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모든 직원은 연차와 별개로 5일간의 여름휴가를 추가로 제공하며, 여름휴가 기간은 2~3주 장기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또 리더의 조직 내 권한위임 및 휴식보장을 위해 10일간의 ‘임파워먼트(Empowerment)’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여직원에게는 보건휴가를 유급으로 부여하고 자유롭게 사용 중이다.
기아차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환경 아래 재택근무를 운영 중이다. 사무실을 따로 마련해 집 근처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성하고 운영 중이며, 팀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일정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재택근무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운영하는데 직원들은 오전 7시에서 10시 출근, 오후 4시 이후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 금요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집중근무시간을 1시간 줄여 3시 이후 퇴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퇴근 시 대인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오후 1시 이전 출근해 최소 5시간(금요일은 4시간) 근무 제도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