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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협회 "정부 정보보호 예산, 정보화 예산서 분리해 확충해야"

심종헌 회장 기자간담회.."정부예산 늘지 않으면 기업에 예산확충 말하기 어려워"
"M&A로 기업규모 키워 IoT시대 복합솔루션 개발해야"
  • 등록 2015-02-25 오후 5:25:22

    수정 2015-02-25 오후 5:25:2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보안기업들 모임체인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정부의 정보보호 예산을 정보화(IT) 예산의 틀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유넷시스템 대표)
보안업체들이 인수합병(M&A) 등으로 역량을 키워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비한 복합기능의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유넷시스템 대표)은 25일 서울 노보텔엠베서더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말하고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정을 통해 정부예산에서 정보보호 분야의 위상을 바꾸고 싶다”고 역설했다.

정부의 정보보호 예산은 매년 심각한 정보보호 유출사고들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20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는 정보보호 예산이 정보화 예산의 일부분으로만 취급되기 때문이란 게 보안산업협회의 생각이다.

심 회장은 “이 한계를 극복하려면 정보보호 예산이 정보화 예산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부예산이 늘지 않는데 기업이나 학교 등에 정보보호 예산확충을 말하면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지난해 7월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정보보호산업진흥법안은 우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공공부문 우선구매 지원과 기업에 대한 수출·세제지원 등을 담고 있다. 심 회장은 올 상반기 이 법안의 국회통과를 목표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기술력 증대 등 보안업계 자체 노력도 강조했다.

심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IoT 시대로 진화하려면 현재의 솔루션으론 한계가 많다”며 “기술의 복합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 복합화는) 한 업체의 힘만으론 부족하다”며 “업체들간의 전략적 제휴, 더 나아가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대형화는 기술 솔루션은 물론 마케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안산업협회는 이와 관련, 올해 M&A 전문가 채용 등을 통해 업체들간 M&A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심 회장은 또 일반 국민이 정보보호 필요성을 크게 인지하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할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총 매출은 7조6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성장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5조9065억원 규모로 전년에 비해 8.0% 증가했지만 정보보호 분야는 1조6958억원 규모로 4.0% 성장에 그쳤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유넷시스템 대표) 등 협회 임원진이 25일 서울 노보텔엠베서더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안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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