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가→100메가’ 잇섭 KT 인터넷 폭로…KT “식별값 입력 오류”

연결된 인터넷 장비 교체 과정서
KT 측 식별값 입력 실수 발생해
“고객응대 과정 잘못 사과..대화중”
  • 등록 2021-04-19 오후 6:52:54

    수정 2021-04-19 오후 7:50:28

잇섭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KT 인터넷의 10기가(GB)bps 인터넷 서비스가 실제로는 100분의 1 수준인 100메가(MB)bps에 불과한 속도로 제공돼왔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 중인 가운데, KT는 ‘식별값 입력 오류’로 밝혀졌다고 해당 문제의 원인을 해명했다.

19일 KT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잇섭이 최근 연결된 인터넷 장비를 교환했는데, 교환 과정에서 식별값을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범해 일부 오류가 일어나 10기가가 아닌 100메가 속도로 인터넷이 제공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용자에게 연결된 인터넷 장비마다 어떤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를 구분하는 식별값이 존재하는데, 잇섭이 10기가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프로파일이 누락되면서 일부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KT에 따르면 잇섭처럼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300회선 수준이다. 일반 고객보단 전문 유튜버처럼 특별한 수요층에서만 일부 사용하는 서비스인만큼 단기간에 전수조사가 가능하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잇섭과 이번 사태와 관련한 별도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태 경위를 설명하고 보상안을 협의하는 것은 물론, 특히 문제가 된 고객응대 부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함이다.

KT 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 오류도 문제지만 잇섭이 밝힌 것처럼 고객센터의 응대 과정에서 불편함을 야기했다는 것을 더 큰 문제로 보고 있다”며 “CS 업무상 발생했던 문제점들에 대해서 특히 사과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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