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마제스티골프코리아’가 스마트스코어에 매각된다.
| (그래픽=문승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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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티를 매각하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는 스마트스코어-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과정에서 산정된 기업 가치는 31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KMH-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스마트스코어-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스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는 KMH 컨소시엄,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과 함께 SG프라이빗에쿼티(PE)이 포함돼 있었다.
마제스티골프는 한국 코스모그룹과 일본 마루망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오케스트라PE는 지난 2017년 코스모그룹과 마루망 지분 일부를 인수했고, 이후 두 차례 공개매수를 통해 남아 있는 일본 본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후 오케스트라PE는 브랜드를 통합하는 한편 레저사업과 헬스케업 사업 등을 정리하고 인력 감축을 진행하는 등 회사 효율화에 나섰다.
마제스티골프의 지난해 말 기준 연간 매출은 808억원으로 2년 전인 2018년(580억원)보다 연평균 15.8% 증가했다. EBITDA 역시 2018년 94억원에서 지난해 말 228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번 마제스티 매각으로 오케스트라PE는 성공적으로 첫 엑시트를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