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와 위메이드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메이드는 20여년간 게임 사업에서 쌓아온 IT기술력, 글로벌 사업 역량, NFT,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가상자산 사업 비전 등을 바탕으로 빗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 위메이드는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대주주 지위 확보하고. 비덴트에 이사 지명 및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영만 비덴트 대표는 “이번 위메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빗썸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위메이드와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6년 연속 2위를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높은 기술 경쟁력과 기업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사업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했고 현재 세계 8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베이스 기준)의 주요주주(빗썸코리아 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이다. 특히 비덴트는 빗썸 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다.
위메이드는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로, 전세계 1등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미르의 전설2’를 개발해 지금까지 명성과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원조 게임 한류의 주역이다. ‘미르의 전설2’는 ‘열혈전기’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전기류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조사한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전기류 게임의 이용자는 약 6억명이고, 전체 중국 게임시장 20%에 해당하는 약 9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