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한기평 연구원은 “2010년 설립된 게임 제작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을 바탕으로 2014년 검은 사막(PC버전)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중”이라며 “검은사막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대금을 활용해 2018년 10월 아이슬란드의 CCP게임스(EVE 온라인 IP 보유)를 2525억원에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3월말 기준 창립자인 김대일 의장이 35.6%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8% 줄어든 4889억원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엔 24% 줄어든 1009억원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연결기준 실질적 무차입기조가 장기간 유지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3월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1278억원이나 보유 현금성 자산이 4232억원으로 이를 웃돌고 있다. 부채비율은 42.7%, 차입금 의존도 13.4% 등 제반 재무지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향후 동사 신용도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신작 출시를 통한 성장동력 회복 여부 △사옥건설 및 지분투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무완충력을 유지하는지 여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