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펄어비스, 첫 회사채 발행 나선다…`A` 등급 부여

  • 등록 2021-06-21 오후 7:58:37

    수정 2021-06-21 오후 7:58:3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21일 펄어비스(263750)가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안정적’ 등급 전망을 신규 부여했다. 펄어비스는 다음달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처음 발행할 예정이다.

김승범 한기평 연구원은 “2010년 설립된 게임 제작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을 바탕으로 2014년 검은 사막(PC버전)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중”이라며 “검은사막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대금을 활용해 2018년 10월 아이슬란드의 CCP게임스(EVE 온라인 IP 보유)를 2525억원에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3월말 기준 창립자인 김대일 의장이 35.6%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신규 등급 부여는 국내 게임시장에서 양호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실질적 무차입 기조 등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며, 신작 출시를 통해 외형성장과 함께 우수한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매출기준 국내 7~9위권 시장지위를 보유중이며 검은사막, EVE 온라인 등 장수 게임라인업을 보유하고, 해외중심의 지역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8% 줄어든 4889억원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엔 24% 줄어든 1009억원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연결기준 실질적 무차입기조가 장기간 유지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3월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1278억원이나 보유 현금성 자산이 4232억원으로 이를 웃돌고 있다. 부채비율은 42.7%, 차입금 의존도 13.4% 등 제반 재무지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외형성장이 정체되겠지만, 2021년 4분기에 신작 붉은 사막이 출시될 예정이라 2022년이후엔 외형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기평은 향후 동사 신용도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신작 출시를 통한 성장동력 회복 여부 △사옥건설 및 지분투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무완충력을 유지하는지 여부 등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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