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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쿼드벤처스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쿼드2호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국내 공유 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에 투자했다. 해당 조합의 만기는 5년으로 조기 청산 가능성도 열려있다.
쿼드벤처스는 지난달 7월 쿼드자산운용이 조직 일부를 분리해 설립한 신생 벤처캐피탈(VC)이다. 지난 9월에는 설립 두 달만에 ‘쿼드1호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엔켐과 에이프로에 투자한 바 있다. 설립 약 3개월여만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마무리 한 것이다.
미국 위워크가 방만경영 등의 이유로 기업공개(IPO)에 실패하자 공유 오피스 업체 투자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도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 기회에 패스트파이브와 르호봇(Rehoboth)과 같은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많다. 실제로 위워크 본사는 지난달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중국과 인도 등에서 점진적으로 철수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상장도 추진 중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8월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005940)을 선정했다. 상장 시점은 내년 이후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