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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지원금 논란에 문예위 "개별 심사평 규정상 공개 못 해"

"1차, 2차 심사 모두 외부 심사위원이 맡아"
"심의 규정따라 평점은 당사자에게만 공개"
  • 등록 2021-06-22 오후 7:42:06

    수정 2021-06-22 오후 7:42:06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에게 지원금 69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선정 과정 부실 논란일고 있는 가운데 문예위 측은 “심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개별 심사평은 규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원금 논란을 두고 문예위 측의 공식 입장을 따로 밝힐 계획은 없다고도 전했다.

문예위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차, 2차 심사 모두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진행됐다”며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심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문 씨 작품의 구체적 심사평에 대해서는 “문예위 지원 심의 운영기준에 따라 심의위원 평점은 당사자에게만 공개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 씨가 선정된 사업은 문예위가 지난 3월 12일~4월 15일까지 공모한 ‘2021년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예술을 과학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창작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417건이 지원 신청했다. 지원 분야는 ‘아이디어 기획·구현’, ‘기술개발 및 창제작’, ‘우수작품 후속 지원’ 등 세 개다.

이중 문씨가 선정된 부문은 ‘기술개발 및 창제작’이다. 해당 분야에서는 문 씨를 포함해 총 24명이 선정됐다. 심사는 김유철, 박주용, 송대규, 신보슬, 임성희, 최은석, 최혁규씨 등 7명의 외부 심사위원이 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문예위는 서류 접수 후 지난달 25일 1차 서류 심사를 마쳤다. 이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 3~4일 이틀간 2차 인터뷰 심의를 거쳤다.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각 응모자는 5분 작품 발표 후 10분 질의응답을 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만큼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문 씨는 앞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원 지원금에 선정됐다”며 지원금 선정 사실을 직접 밝혔다.

문 씨는 이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연일 설전을 주고 받고 있다. 배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세금으로 지원금을 주는 일은 뉘집 자녀 용돈 주듯 마음 편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며 “지원자 선정 과정이 부실해서도 안되고 복마전으로 쌈짓돈 나눠먹기가 되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씨는 같은날 배 의원에게 “대통령 아들이란, 경찰도 잘못 있으면 언제든지 잡고, 국회의원은 기분 나쁘면 언제든지 국감에 부를 수 있는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맞받아쳤다.

배 씨는 23일 또 다시 “이번에 문예위에서 지원 받은 6900만원은 ‘문재인 뉴딜’로 대폭 증액된 예산에 포함된 국민 혈세”라며 “대통령 아들이라 어쩌니 억지부리지말고 예산 집행 과정이 공정했는지 밝히는데 당당하게 증인으로서 일조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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