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이 올 상반기 국내외 증시 호조 속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 대형 유상증가 딜과
카카오(035720)뱅크 등 대형 기업공개(IPO) 등에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이 선전하며 호실적을 냈다.
KB증권은 22일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5.6% 증가한 49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5.7% 증가한 3772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5144억원으로 164.7%늘었다.
WM 부문은 국내외 증시 호조 속에 개인주식 시장점유율이 늘었고, 해외주식 영업 강화에 따른 국내외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다.
IB 부문에서는 대형 부채자본시장(DCM)이 시장점유율 23.8%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형 에쿼디 딜 수주로 주식자본시장(ECM)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대한항공(003490),
씨에스윈드(112610) 등 대형 유상증자 딜 주관,
카카오(035720)뱅크, 현대중공업,
LG(003550)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기업공개(IPO) 딜 수임과 상장 추진이 이뤄졌다.
세일즈트레이딩(S&T)부문에서는 금리상승에 선제적 대응으로 채권운용수익 확보와 지수형·종목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안정적 성과가 지속됐다. 기관영업부문은 국제영업 아웃바운드 성장을 비롯한 전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37억원, 당기순이익은 15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감소, 2.1%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