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소설 6억원에 낙찰…역대 최고가

오스틴 소설 엠마 초판본 약 6억원에 팔려
"작가 친필 메시지 적힌 유일한 작품"
  • 등록 2022-10-05 오후 6:08:57

    수정 2022-10-05 오후 6:08:57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소설 오만과 편견을 쓴 저자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책이 역대 최고가로 낙찰돼 영국 햄프셔주에 위치한 쵸튼 하우스에 전시된다. 쵸튼 하우스는 오스틴이 살았던 곳으로, 현재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국 지폐에 새겨진 제인 오스틴의 모습.(사진=AFP)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3권의 책으로 구성된 오스틴의 소설 ‘엠마’의 초판이 한 미국인에게 37만5000파운드(약 6억600만원)에 낙찰됐다. 그의 작품들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 엠마 초판본은 현재까지 알려진 오스틴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그가 친필로 적은 문구(저자로부터·from the author)가 들어가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번 낙찰을 대행한 희귀 도서 전문 딜러 피터 해링턴을 운영하고 있는 폼 해링턴은 “이 특별한 엠마 초판본 구매자는 이 작품이 영국에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오스틴의 친구이자 오빠인 에드워드의 자녀들의 가정교사였던 앤 샤프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피터 해링턴측은 덧붙였다.

쵸튼 하우스 큐레이터인 엠마 얀들레는 “처음 책이 팔렸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는 그 책이 미국으로 사라지게 될까 봐 노심초사했다”고 회상했다. 캐티 차일즈 쵸튼 하우스 최고 경영자는 “제인 오스틴의 훌륭한 작품이 우리 전시관에 존재하는 많은 문학 작품들 사이에 자리 잡게 돼 기쁘다”고 했다.

소설 엠마 초판본은 내년 초부터 쵸튼 하우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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