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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제철이 가진 포항제철 주식의 매각 배당금이 강제집행되면 일본의 보복이 우려된다’는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어떤 보복성에 대응조치가 나온다고 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일본이 보복조치를 준비하는 게 맞다. 일본 제철이 가진 포항제철 주식의 매각 배당금이 강제집행되어 현금화되면 일본은 바로 조치할 것인데 피해는 일본과 한국 중이 누가 더 보게되느냐”면서 “귀를 의심했다”고 강 장관을 몰아세웠다.
아울러 정 의원은 “G20정상회의에서 일정 안 잡혀서 개최국 정상과 회담 못 잡은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면서 “그렇게 안일하게 다자회의에서 모든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인식과 자세가 아주 유감”이라고 힐난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27~29일 문재인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