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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민 측, 결국 친구 A씨 고소

  • 등록 2021-06-24 오후 9:01:57

    수정 2021-06-24 오후 9:01:5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의 유족이 손씨 실종 직전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에게 책임이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손 씨 유족은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 (사진=연합뉴스)
손씨는 지난 4월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둔치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사라진 뒤 닷새만인 30일 실종 현장 인근 한강 수중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강력 사건과 맞먹는 강력 7개 팀 35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단서에서는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손씨 아버지는 A씨 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A씨 측은 블랙아웃(만취해 모든 기억 상실)으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고, 최면 조사를 통해서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위원장을 서초서장으로 하는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된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의 공정성 등을 위해 구체적인 개최 시기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통상 심의위원회와 달리 위원장도 해당서 형사과장에서 서장으로 격상하고 전문 직능단체의 추천을 받은 외부위원을 더 많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씨의 아버지가 제출한 탄원서와 관련해 정식 절차에 따라 수사팀에 전달하고, 추가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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