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사령관, 떠나는 박한기 합참의장에 "동맹의 진정한 친구"

박한기 합참의장 환송 의장 행사 열어
리더십 통한 전작권 전환 진척 등 공적 평가
  • 등록 2020-09-17 오후 5:12:32

    수정 2020-09-17 오후 5:12:3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군 사령관은 17일 합참의장을 끝으로 37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박한기 합참의장에게 “동맹의 진정한 친구”라고 평가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많은 진척을 이뤄내는 등의 공적이 있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합참의장 환송 의장 행사’를 열고 “박한기 장군의 리더십 덕분에 이전 3년보다 작년 한해 동안 전작권 전환의 진철을 이룩한 게 더 많다”면서 “그의 덕분에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군사적으로 강해졌고,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의 연합전투준비태세 유지와 9.19 남북 군사합의 감독으로 비무장지대(DMZ) 일대 긴장이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 “박 의장이 한미동맹을 깨지지 않는 동맹이 되도록 (많은 것을)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환송 행사에 참석한 박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힘이 됐다”면서 “실전에서 우러나오는 에이브람스 연합사령관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한국군에 큰 교훈이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금까지 한미동맹은 한 번도 후퇴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비록 군을 떠나더라도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을 평생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임 합참의장에는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18일 원 내정자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이 17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합참의장 환송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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