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은 거꾸로 가도 우리는 바로가야 한다”는 제목의 이 글에서 “윤석렬 총장만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유착 사건 조사를 두고 상급기관인 법무부와 마찰을 빚은 윤 총장을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기소권을 독점하거나 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검찰을 감시하는 공수처를 만들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정의가 어디까지 곤두박질칠 수 있는지 국민들은 윤 총장 덕분에 제대로 경험하고 있다”며 윤 총장 체제 검찰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공정치 않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법꾸라지를 넘어 법뱀장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야 할 수준”이라며 윤 총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검찰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에겐 국민이 준 177석이라는 힘이 있다.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에 공감하는 다른 야당도 있다”며 “대통령께서 아무런 질책도 하지 않은 마음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좌고우면 없이 오로지 공수처 설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좌고우면 없이 오로지 검찰개혁, 공수처만 생각해야 한다. 7월에 공수처가 정상적으로 출범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윤석렬 총장이 민심과 거꾸로 가는 동안 우리 민주당은 민심을 향해 똑바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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