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앞선 네이버, 직원당 1800만원 수익 뜬다

네이버,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 지급
2019년 2월 스톡옵션 첫 지급…27일부터 행사 가능 ‘1800만원 차익’
  • 등록 2021-02-08 오후 3:40:16

    수정 2021-02-08 오후 3:40:16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정보기술(IT)업계가 ‘직원 챙기기’에 분주하다. 넥슨이 전 직원 연봉을 일괄 800만원 올렸고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10주씩 주식(1인당 455만원)을 부여했다. 무려 두 해를 거슬러 올라가면 네이버도 있다. 2019년 2월, 창사 20주년을 맞아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오는 27일 행사 기간이 돌아온다. 1인당 차익만 1800만원 수준이다.

8일 네이버(035420)에 따르면 매년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스톡옵션은 일정 기간 동안 미리 정해진 가격(행사가)에 주식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권리다. 행사가보다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누릴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손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전 직원 스톡옵션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주로 택하는 보상 방식으로 알려졌으나, 네이버처럼 상장한 대기업이 전 직원에 이 정도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언급한 카카오의 자사주 지급은 올해 성과에 대한 일회성 ‘보너스’인 반면, 네이버는 매년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오는 27일부터 네이버 직원들은 재작년 받은 첫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공시에 따르면 행사 가격은 12만8900원이다. 당시 네이버 직원들은 인당 77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받았다. 현재 네이버 주가가 36만원을 상회하는 점을 고려하면 인당 차익은 18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카카오 자사주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보상을 통해 직원들이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도록 동기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네이버 측은 “미래 성장가능성을 직원과 공유하여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본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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