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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고정 거래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2.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2.88달러) 대비 2.08%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고치다. 지난 1월 말 약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D램 가격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메모리카드 등에 사용하는 128Gb MLC 낸드 제품의 고정 거래가격도 이날 기준 평균 4.68달러로 지난달 말(4.56달러) 대비 2.63%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종 제품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제조사들이 재고 확보에 나섬에 따라 메모리 가격도 상승하는 상황”이라며 “2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공장 생산 차질을 우려한 업체들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