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9·30번환자에 감염원 모르는 감염 공포…정부는 "단정 어렵다"

감염원 알 수 없는 환자 발생에도 "지역사회 감염 아직 아니다"
정부와 달리 국민들 불안은 커져…숨은 환자에 대한 두려움
일본에도 신중한 태도 유지…"광범위한 확산은 아니야"
  • 등록 2020-02-17 오후 5:34:00

    수정 2020-02-17 오후 5:34: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해 정부가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은 아직이라는 판단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2건 발생했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29번, 30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끝내 감염원을 찾아내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됐다고 보기 이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입장과 달리 국민들의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29번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감염원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또다른 확진자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이처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오후 의심환자 수는 8718명을 기록해 검사대상 확대 이후 8배가 늘어났다. 매일 의심환자가 500명 이상 늘어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일본에 대해서도 아직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감염자 숫자만으로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의 대응까지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도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면 중국과 마찬가지로 전용 입국장을 설치하고 일본발 항공기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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