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노동조합운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당의 존망을 가를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며 “우리는 당 대표와 당 지도부에게 묻는다. 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노조는 “손 대표가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전략으로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를 채택할 것이다’ 라고 밝힌 지 40일이 지났다”며 “우물쭈물하는 사이 유승민계 의원들과 안철수계 의원들이 탈당했다. 타당과의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호남계 의원들의 탈당도 기정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우리는 당 대표와 당 지도부에 요구한다”며 “타당과의 통합이든, 미래세대와의 통합이든 이번주 내에 결단하라. 지금은 1분 1초가 골든타임인 순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내에서는 이미 무기력과 절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 대책 없이 시간만 끌었다가는, 공멸의 파국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당 대표와 지도부가 당을 파국으로 이끄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우리 조합원들도 일터의 보존을 위해 특단의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