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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강자' 지누스…온라인 채널·집콕發 성장 계속될까

美 시장 온라인 점유율 높아져…코로나19에도 성장中
에이스침대 등 오프라인 위주 업체보다 성장세↑
"반덤핑 이슈도 해결…장기적 성장 추이 기대"
  • 등록 2020-12-03 오후 5:23:51

    수정 2020-12-03 오후 5:23:5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온라인 매트리스 판매 전문 업체인 지누스(013890)가 코로나19에도 불구, ‘온라인 특화’라는 강점을 살려 분기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역시 다시 52주 신고가에 근접한 만큼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85(3000원) 내린 10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누스의 주가는 지난 10월 5%대 오른 데에 이어 지난달에는 19% 가까이 오르며 지난달 연초 수준을 회복하는데에 성공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 2월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인 11만1500원을 약 6%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1979년 설립된 지누스는 초기 캠핑 용품을 주로 판매하던 회사였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매트리스와 베개 등 가구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업체로 탈바꿈했다. 이어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소형 박스에 포장할 수 있는 매트리스를 개발해 물류 운송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캠핑 용품을 통해 쌓은 유통망 경험, 소형 박스 포장 개발 등을 활용해 회사는 ‘온라인 시대’에 맞는 체질을 갖춘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8171억원)의 약 80%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발생할 정도로 지누스는 온라인의 비중이 높다. 이를 통해 회사는 코로나19에도 불구, 올해 들어서 분기별로 꾸준히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1분기 영업이익 234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286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3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1% 수준으로 지난 2017년에 비해 5% 가량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위주’의 강점은 에이스침대(003800)와 비교해보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에이스침대는 ‘에이스스퀘어’라는 대형 오프라인 대리점 위주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다가 올해부터 참여한 ‘스포츠토토’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85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 역시 약 11% 밑돌았다.

지누스는 이처럼 온라인에 집중하는 전략의 성공과 더불어 그동안 발목을 잡던 ‘반덤핑’ 이슈도 털어냈다. 지난달 28일 미국은 지누스에 대해 예비판정 반덤핑 관세율 2.61%를 부과한 반면 경쟁업체들이 위치한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에는 43~990%의 고율 관세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지누스는 매트리스 제품의 대부분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만큼 높은 관세를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거래 선호 추세가 강화되고 있어 높은 온라인 점유율을 가진 지누스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주거 생활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가구 수요 등이 높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 추이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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