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중수색 공식 종료..미수습자 5명 남아

6개월여 만에 진도 침몰해역 수색 마무리
미수습자 뼛조각, 유류품 등 수색 성과
이달 말 선체수색도 종료, 막바지 총력
수색 종료 이후 진상규명 본격화 전망
  • 등록 2017-10-24 오후 7:11:16

    수정 2017-10-24 오후 7:11:16

세월호가 지난 3월24일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침몰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은 4월2일부터 착수돼 10월24일 공식 종료됐다. [출처=사진공동취재단]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이 6개월여 만에 종료됐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뼛조각도 찾지 못한 미수습자 5명에 대한 막바지 선체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선체 수색까지 끝나면 이르면 내달부터 진상규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3차 수중수색 작업이 이날 완료되면서 인양·수색 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작업선이 상하이로 출항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통화에서 “24일부로 세월호 수중수색이 공식 종료됐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세월호 선체를 끌어올린 뒤인 4월 2일부터 1차 수중수색에 착수했다. 잠수사들이 휴일에도 24시간 투입돼 진도 앞바다 수색에 나섰다. 지난 달부터 시작한 2~3차 수색의 경우 잠수사 32명이 수심 44m, 면적 총 7821㎡(2366평)를 정밀 수색했다.

수색팀은 미수습자 고창석 씨의 뼛조각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이 결과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조은화·허다윤 양의 유해는 지난달 23~24일 이별식 이후 지난달 25일 화성시 효원납골공원에, 이영숙 씨는 지난 13~15일 장례식 이후 지난 15일 인천가족공원의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추모관에 봉안됐다. 하지만 나머지 5명의 미수습자는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선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18일부터 진행해 온 화물칸·객실·기관에 대한 선체 수색은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24일까지 객실구역 총 37개소 중 35개소에 대한 정밀수색을 완료했다.

24일에는 핸드폰 2점과 전자기기 1점이 수습됐다. 핸드폰은 3층 객실(3-20 구역 협착부)에서 발견됐다. 이는 포렌식 감식을 통해 메시지 등을 복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핸드폰 등 유류품 6193점, 철근 364.3t이 수습됐다.

해수부는 수색 종료를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수습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범위는 목포신항 북문 출입구부터 선체 앞 포토라인(취재지원선)까지다. 참관 시간은 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이데일리와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미수습자를 다 찾는 것이 세월호의 첫 번째 과제다. 그 목표를 보고 최선을 다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조사 등 향후 일정에 대해 묻자 “다섯 분을 아직 못 찾았다. 수색 이후 일정을 지금 말하는 건 섣부르다”며 말을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유가족 200여명과 만나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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