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韓,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업 역할 커"

기업 도전과제와 포스트 코로나 전략 보고서 발간
  • 등록 2021-07-07 오후 5:22:00

    수정 2021-07-07 오후 5:22: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이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것은 기업들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 배경에는 한국 기업의 선전이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주요 7개국인 G7(4.8%) 대비 낮은 수준인 3.6%로 전망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 기저 효과를 제거한 2021~2022년 한국의 평균 성장률은 1.3%로, G7(0.2%)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이 소비 위축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비자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를 포함해 새롭게 맞닥뜨린 환경에 제 때 대응했다고 봤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비주력·부진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 조직을 정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니콘 기업들도 이커머스와 푸드, 딜리버리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술 역량을 더해 산업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업의 위기 대응 및 극복 4대 요인 (사진=삼정KPMG)
삼정KPMG는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성과를 보였으나 현 상태에 안주해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며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접목한 산업 생태계 변혁 속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으로 선제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삼정KPMG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기업들의 4대 경영 전략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글로벌라이제이션 극복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을 제시했다.

삼정KPMG는 “코로나19는 기업의 약한 고리를 여실히 드러냈지만, 산업 생태계 변화를 가속화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우리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승자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4대 전략 수립과 실행에 주안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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