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Q 영업익 6.5%↑…러시아·중국서 호조

  • 등록 2022-05-16 오후 4:19:38

    수정 2022-05-16 오후 4:19:3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리온(271560)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에 힘입어 6.5% 성장했다.

그룹 차원의 유동성도 1000억원 가량 개선됐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법인은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영업활동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한국법인은 매출이 10.6% 증가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대왕 오!감자’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한국 법인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낵, 파이 등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채널 내 매대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음료 사업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판매처를 확장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등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1% 증가한 3052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상하이 공장은 현재 기존 대비 80% 수준으로 가동률을 회복했으며, 랑팡·광저우·셴양에 위치한 생산공장은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코파이 등 파이류 제품이 중국 내 생활 필수품으로 지정되고, 제품 출고량이 증대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3.7% 증가한 1025억원,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186억원을 달성했다. ‘초코파이’, ‘카스타드’, 양산빵 ‘쎄봉’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쌀과자 ‘안’은 새롭게 출시한 감자치즈맛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쌀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5%대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러시아 법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30.9% 증가한 303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며 공장가동률이 150%대에 이르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부터는 현지 물가상승에 따라 지난 4월 단행한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국 법인을 통한 원부재료 조달 등 공급망을 다양화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비스킷 제품의 유통채널 확대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한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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