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성남 공연 개막 전 취소

예술의전당 직원 확진자 발생 여파
"직·단원 및 관람객 안전 위해 결정"
대구·서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
  • 등록 2020-12-03 오후 5:25:42

    수정 2020-12-03 오후 5:25:42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중 1막 ‘눈송이 춤’ 장면(사진=국립발레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은 3~5일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호두까기 인형’을 개막 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립발레단과 성남아트센터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예매처를 통해 “12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예술의전당에 상주하고 있는 국립발레단 직·단원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이번 성남아트센터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점심 무렵 국립발레단으로부터 공연 진행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달 받았다”며 “당일 공연이 취소돼 당황하기는 했지만 안전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취소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발레단 측은 “공연 당일 취소로 관객 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대단히 송구하다”며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여러분과 공연 스탭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립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의 오는 14~15일 대구 공연과 19~27일 서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예술의전당은 지난달 30일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7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7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결과 대기 중이다.

예술의전당은 현재 입주기관·입주단체 사용공간을 포함한 사무실에 대한 전문방역업체의 방역을 시행했다. 예술의전당 내에는 국립발레단을 비롯해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예술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이 상주 및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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