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주 컨트리클럽, KMH신라레저 등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KMH(122450)는 전 거래일 대비 3.01%(220원)오른 7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주가 회복을 시작해 연초의 부진함을 털어내며 지난 3월말 대비 현재까지 52% 넘게 주가가 올랐다. 또한 무안 컨트리클럽을 운영중인 남화산업(111710)은 이날 2.47% 하락한 1만38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달부터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대표주자인 골프존(215000) 역시 코로나19에도 견조했던 1분기 실적을 확인 후 주가가 회복세에 들어섰다. 1분기 골프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53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분기와 대비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가는 이달 들어서는 6%가량 빠지며 소폭 조정 중이지만 지난 4~5월 두 달 사이에만 91% 넘게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골프의류 업체들에도 주목했다. 보유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가 나고 있는데다가 골프장 호황에 맞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조6315억원에 달한 골프의류 시장 규모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5조1250억원까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골프의류 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110790), 까스텔바작(308100)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던 2월 이후 현재까지 34%, 29%씩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 1년차를 맞은 까스텔바작 역시 다양한 색깔을 활용한 의류 제품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성 골프의류의 매출 비중이 66%로 높아 점차 늘어나는 여성 골퍼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온라인 전용 상품 출시 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