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풍자는 창작의 기본"…'윤석열차' 논란 의견 밝혀

文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페이스북에 밝혀
"문화에 대한 통제는 민주주의의 언어가 아니다"
  • 등록 2022-10-04 오후 9:17:56

    수정 2022-10-04 오후 9:17:5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해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그림 전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 경고한 가운데, 조용익 부천시장이 “풍자는 창작의 기본입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조용익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화도시 부천시장 조용익입니다.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기사가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라며 “카툰의 사전적의미는 ‘주로 정치적인 내용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한 컷짜리 만화’입니다. 풍자는 창작의 기본입니다”라고 적었다.

조 시장은 “이번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의 공모 부문은 ‘카툰’과 ‘웹툰’이었고, 공모주제는 ‘자유주제’였습니다”라며 “카툰공모에 왜 풍자를 했냐고 물으면 청소년은 무어라 답을 해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조 시장은 “기성세대의 잣대로 청소년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간섭해선 안됩니다”라며 “어디선가 상처받아 힘들어하고 있을 학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문화에 대한 통제는 민주주의의 언어가 아닙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늘 강조하신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화에 대한 철학이 새삼 와닿는 오늘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조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내고, 민선 8기 부천시장으로 당선됐다.

(사진=조용익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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