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나이언틱, 삼성과 협력 강화..해리포터 흥행 이어질까

시리즈C 투자 이후 기술협력·갤럭시스토어 입점 등
  • 등록 2019-05-20 오후 6:11:02

    수정 2019-05-20 오후 6:13:06

나이언틱은 지난 9일 갤럭시스토어에 입점했다고 발표했다. 나이언틱 제공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과 삼성이 최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초 삼성벤처투자가 나이언틱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갤럭시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양사 협력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언틱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전용 갤럭시스토어에 개발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스토어에서 게임이 출시된다는 것은 별도 앱스토어에서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외에도 갤럭시폰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음질 등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갤럭시 이용자들은 갤럭시스토어에서 기존 인기게임인 포켓몬고를 최적화된 사양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출시될 신작 ‘해리포터:마법사 연합(Wizards Unite)’을 사전등록해 출시 즉시 푸시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당초 이용자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단독 출시나 선출시는 아니지만 최대한의 배려를 받는 셈이다.

나이언틱은 향후 ‘인그레스 프라임’을 포함한 다른 게임들도 갤럭시스토어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나이언틱과 삼성간 협력은 올초 투자사실이 확인된 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 나이언틱은 삼성벤처투자와 IVP, 배터리 벤처스 등으로부터 2억4500만달러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한 외신에서는 약 4000만달러(한화 약 478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월 말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9에서는 도이치텔레콤, 모바일리지X 등과 함께 혼합현실 기술을 선보였다. 당시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10을 통해 모바일리지X의 엣지클라우드 R1.0과 상호작용하고, 최첨단 인프라에 접근해 증강 및 혼합현실 앱을 최적화할 수 있게 하는 등의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연말쯤 출시될 신작 해리포터 AR게임은 제 2의 포켓몬고가 될 것으로 예상돼 직접적인 수익을 안겨줄 전망이다. 포켓몬고는 전세계적을 약 6억건의 다운로드의 25억달러(약 2조9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해리포터 AR 게임은 연말께 19개 언어로 출시되며 포켓몬고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CNBC는 나이언틱의 AR 기술이 포켓몬고가 등장한 2016년 당시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이셔 리얼리티와 퀴글리 등 소규모 AR 기업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스토어에서 신작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사전등록하면 출시와 동시에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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