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무인기, 첫 연합 실사격 훈련…가상 도발 원점 타격

우리 공군 '글로벌호크', 미 '리퍼' 연합훈련
글로벌호크 감시정찰 후 정보받은 리퍼가 타격
  • 등록 2024-11-01 오후 4:17:23

    수정 2024-11-01 오후 4:17:2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공군이 1일 양국 무인기를 투입한 실사격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B 글로벌 호크(Global Hawk)와 미 공군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Reaper)가 참가했다. 가상 도발 원점에 대한 타격을 위한 실사격이 진행됐다.

훈련에서 RQ-4B는 도발 징후를 식별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RQ-4B가 실시간 획득한 표적 정보를 전달받은 MQ-9은 GPS 유도 기능을 보유한 GBU-38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목표지점에 투하했다.

이번 훈련을 계획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 강근신 준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공군 무인기가 최초로 실사격을 실시해 동맹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양국 무인기의 상호운용성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가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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