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계 스타벅스 될 것"…대만 티 음료 '더 앨리', 국내 첫 상륙

가로수길 1호점 시작으로 역삼·명동 추가 개점 예정
2013년 시작 5년 만에 전세계 14개국 진출
대만·홍콩 등에서 '줄서 먹는 밀크티'로 유명세
  • 등록 2018-09-12 오후 5:17:15

    수정 2018-09-12 오후 5:17:15

대만 밀크티 브랜드 ‘더 앨리’(The ally)의 팅 대표. (사진=이윤화 기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밀크계의 스타벅스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대만 기반의 프리미엄 티(Tea) 음료 브랜드 ‘더 앨리’(The ally)의 팅(Ting) 대표는 12일 “한국에서 공차(貢茶)가 유명한데 더 앨리를 공차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며 이렇게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만·홍콩 등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핫’한 브랜드로 떠오른 더 앨리가 국내에 상륙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열면서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알렸다. 더 앨리 1호점 개점식에는 팅 대표와 더 앨리를 한국에 들여온 앤드그로운(AndGrown)의 이소연·이은화 대표, 배우 강혜정 씨 등이 참석했다.

1호점은 연 면적 165.3㎡(50평)규모의 2층으로, 총 80석의 좌석을 마련했다. 인근에는 자라 가로수길점, 롯게엘큐브 가로수길점, 록시땅 등 유명 브랜드들이 있다. 앤드그로운 관계자는 “가로수길은 ‘힙스터’들이 많이 다니는 서울의 대표 장소이자 새로운 브랜드 입점을 알리기에 상징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더 앨리는 홍콩 주룽(Kowloon)반도 남쪽 야침몽 지구(Yau Tsim Mong District)의 번화가 ‘침사추이’(尖沙咀), 일본 도쿄 등에서는 몇 시간 이상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힙한’ 브랜드다. 특히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 밀크와 프리미엄 밀크티가 유명하다. 디어리오카 시리즈는 100% 생우유에 2시간 동안 직접 졸여 만든 신선한 브라운 슈가 시럽과 타피오카가 들어간 버블티 음료다. 과일초와 천연티로 만든 디톡스 음료를 병에 담아 판매하는 오로라 시리즈도 대표 메뉴로 꼽힌다.

지난 2013년 대만 대표 관광도시 타오위안에 첫 매장을 연 뒤 5년 만에 중국, 홍콩, 베트남, 싱가폴,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 14개 국가에 100여곳으로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가로수길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 역삼점, 명동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더 앨리는 특히 브랜드 사슴 로고와 음료의 비주얼 등 화려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디자인 회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팅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맛은 물론 트렌디한 디자인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미엄 밀크티 맛을 내기 위해 대만을 비롯해 유명 맛집 100여 곳을 넘게 다녔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이국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을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더 앨리의 대표 메뉴 디어리오카 밀크(왼쪽)와 디톡스 티 음료 오로라. (사진=이윤화 기자)
팅 대표는 서울이 아시아의 중심 거점 도시라는 점이 특히 매력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한국의 시장에서 프리미엄 밀크티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한국에서의 성공은 곧 아시아 시장 진출과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밀크티 브랜드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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