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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반의 프리미엄 티(Tea) 음료 브랜드 ‘더 앨리’(The ally)의 팅(Ting) 대표는 12일 “한국에서 공차(貢茶)가 유명한데 더 앨리를 공차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며 이렇게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만·홍콩 등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핫’한 브랜드로 떠오른 더 앨리가 국내에 상륙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열면서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알렸다. 더 앨리 1호점 개점식에는 팅 대표와 더 앨리를 한국에 들여온 앤드그로운(AndGrown)의 이소연·이은화 대표, 배우 강혜정 씨 등이 참석했다.
1호점은 연 면적 165.3㎡(50평)규모의 2층으로, 총 80석의 좌석을 마련했다. 인근에는 자라 가로수길점, 롯게엘큐브 가로수길점, 록시땅 등 유명 브랜드들이 있다. 앤드그로운 관계자는 “가로수길은 ‘힙스터’들이 많이 다니는 서울의 대표 장소이자 새로운 브랜드 입점을 알리기에 상징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대만 대표 관광도시 타오위안에 첫 매장을 연 뒤 5년 만에 중국, 홍콩, 베트남, 싱가폴,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 14개 국가에 100여곳으로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가로수길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 역삼점, 명동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그는 “프리미엄 밀크티 맛을 내기 위해 대만을 비롯해 유명 맛집 100여 곳을 넘게 다녔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이국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을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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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한국의 시장에서 프리미엄 밀크티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한국에서의 성공은 곧 아시아 시장 진출과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밀크티 브랜드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