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군, 독립 위해 투쟁한 광복군 정신 계승할 것"

한국광복군 창군 제80주년 기념식 열려
  • 등록 2020-09-17 오후 5:25:17

    수정 2020-09-17 오후 5:25:1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규군이었던 한국광복군 창군 제80주년 기념식이 17일 개최됐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광복군동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독립운동가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육군사관학교 생도의 광복군 선언문 낭독,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의 기념사,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면을 통한 축사에서 “지난날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시고 광복군의 애국애족(愛國愛族), 위국헌신(爲國獻身)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힘쓰고 계신 한국광복군동지회 관계자와 광복군 유가족, 독립유공자 후손, 유관단체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광복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광복군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6.25전쟁 당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깊이 새기면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더욱 전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5일 백범 김구 선생이 ‘한국광복군 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할 국군으로 창설됐다. 1941년 12월 8일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12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을 주축으로 대일 선전포고를 하고 중국군과 협동해 항일전을 전개했다.

1943년에는 인도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과 함께 일본에 맞서 싸웠고, 1945년에는 미국 중앙정보국의 전신인 전략사무국(OSS)과 합작해 한반도 진입 작전을 위한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의 항복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광복 후 귀국했으며 1946년 6월 해체됐다.

한국광복군은 1948년 창설된 우리 국군의 정신적 뿌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창군 제80주년 기념식에서 김영관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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