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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1인당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급을 정부에 요청한 데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와 한 인터뷰에서 “재난은 가장 취약한 곳에 가장 먼저 오고 가장 깊이 오기 때문에 합리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 국민 전체의 하위 70%에 재난긴급생활비를 주고 있다”며 “수입이 끊기고 직업을 잃은 분들에게 지급하는 게 오히려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전면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자영업이나 특수고용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은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도 잃고 소득도 끊겼다”면서 “기본소득보다 이들을 포괄해주는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진실은 검찰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며 “비영리단체들도 제도적 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연이)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비정부기구(NGO)로 거듭나기를 고대한다”면서 “다만 위안부 역사의 정의를 밝히고 일본의 책임을 규명하는 일의 본질까지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편 SIDEX 2020 개최를 두고 치과의사협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사전등록 인원만 8000명에 달해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취소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치협의 서울지부인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고강도 방역대책을 수립한 만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